[서울경제TV] 정의선 “친환경·자율주행이 미래차 핵심”

정의선 부회장 직접 운전석 탑승해 자율차 체험
핸들 대신 잡지 보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 확인
현대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모델 14종 출시
현대차, 2030년 운전대 없는 자율 주행차 시판

[앵커]

세계최대 가전전시회로 불리는 2017 CES가 개막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CES에 참석해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초연결 지능형차’를 미래 자동차 시장의 화두로 꼽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CES 2017’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 컨벤션 센터.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 도중 자율주행차(무인차) 아이오닉이 라스베이거스 도로를 달리는 영상이 나옵니다.

운전석에 있는 사람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 부회장은 핸들을 잡는 대신 잡지를 보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영상이 멈추자 정 부회장은 마치 영상에서 튀어나온 듯 검은색 니트에 정장 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미래의 모빌리티(이동수단)는 많은 것들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른 차량, 외부 환경과 완벽히 소통해 파악하는 차량을 만들 것입니다.”

프레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정 부회장은 “어제 자율주행은 인상적이었다”며 “현대차는 대중적인 차에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운전자를 모든 제약과 제한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2018년에는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5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4종 등 친환경차 모델을 14종 이상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중엔 최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친환경차 계획도 들어 있다”고도 했습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CES 무대에 깜짝 등장한 정 부회장은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을 마무리하고, 2030년엔 운전대가 아예 없는 완전 자율 주행차를 시판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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