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신곡] '1월 가요계 전쟁'의 서막, 'S.E.S-신화-AOA-악동뮤지션-우주소녀-NCT127' 등 '컴백 러시'

이번 주(12.31~2017.01.06.) 가요계는 ‘1월 컴백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한 주답게 레전드 가수부터 신인까지 많은 앨범이 발표됐다. S.E.S와 신화는 지난 해 발표한 선공개 곡에 이어 앨범 전곡을 공개했으며 AOA-악동뮤지션-에이프릴-우주소녀-NCT 127 등이 컴백을 알렸다. 또한 그룹 다이아가 새로운 유닛 L.U.B를 선보였으며, 2PM 준케이와 빅스 라비가 각각 솔로로 출격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S.E.S ‘리멤버(Remember)’

S.E.S의 더블 타이틀곡 ‘한 폭의 그림(Paradise)’이 공개됐다. ‘한 폭의 그림’은 S.E.S의 데뷔 시절 음악 스타일을 대표한 뉴잭스윙 장르를 표방했으며, 앞서 공개한 또 다른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와 서로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에는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 외에도 S.E.S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 이수만과 여행스케치의 곡을 리메이크 하는 등 총 10곡으로 20주년 앨범에 걸맞게 다채롭게 구성됐다.

/사진=신화컴퍼니
▶신화 ‘13TH 언체인징-터치(SHINHWA 13 UNCHANGING-TOUCH)’

S.E.S와 함께 1세대 아이돌로 손꼽히는 신화 역시 같은 날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1월에 발표한 ‘신화 13 언체인징 파트1-오렌지(SHINHWA 13 UNCHANGING PART 1-ORANGE’가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면 이번 정규 13집 앨범은 파트 1을 포함한 메인 앨범 격이다. 타이틀곡 ‘터치(TOUCH)’는 서로에 대한 소홀함과 무신경함 때문에 엇갈린 연인들의 후회와 미련, 아픔의 감정들을 세련된 멜로디와 그루브에 녹여낸 곡이다. 특히 신화는 현재 가장 트랜디한 음악 장르인 ‘퓨처베이스’를 사용해 다시 한 번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AOA ‘엔젤스 노크(ANGEL‘S KNOCK)’

AOA가 지난 2일 발표한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는 AOA의 데뷔 첫 정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익스큐즈 미(Excuse Me)’와 ‘빙빙(Bing Bing)’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워 상반된 매력을 선보인다. ‘익스큐즈 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이며, 또 다른 타이틀곡 ‘빙빙’은 중독성 있는 브라스 사운드와 드럼비트가 한데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의 팝 댄스곡이다. 그 외 팬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붙인 ‘위드 엘비스(With ELVIS)’, ‘느낌이 오니’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 8곡을 수록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 ‘FULL ALBUM[사춘기 하(思春期 下)]’

지난 해 ‘사춘기 상(思春期 上)’을 선보였던 악동뮤지션이 7개월 만에 ‘FULL ALBUM[사춘기 하(思春期 下)]’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무르익는 감정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마치 일기장에 적어둔 속마음처럼 진솔하고 따뜻한 가사로 표현했다. 트랙리스트 역시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이가 들어 지난 추억을 회상하기까지를 시간 순으로 배열했다. 타이틀곡 ‘오랜 날 오랜 밤’은 어쿠스틱 기타 선율, 리프, 스트링이 가미된 발라드 곡으로 악동뮤지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이며,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리얼리티’는 악동뮤지션의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모던 포크팝 장르의 곡으로 악동뮤지션 특유의 밝고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L.U.B (다이아) ‘퍼스트 미라클 다이아에이드(First Miracle DIAID Ⅱ)’

L.U.B는 걸그룹 다이아가 ‘빈챈현스’와 함께 선보이는 또 다른 유닛이다. 제니-은진-은채로 구성된 L.U.B는 신곡 ‘13월32일’에 전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한 것은 물론 기존에 다이아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13월32일’은 연인과 이별한 뒤 무색하게 흐르는 시간을 인정할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다이아의 단독 콘서트에서 처음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 제공 =젤리피쉬
▶라비 빅스 ‘리얼라이즈(R.EAL1ZE)’

그룹 빅스의 래퍼 라비가 첫 번째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1ZE)’의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곡 ‘나홀로 집에(Feat. 정용화)’를 공개했다. 데뷔 이후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서까지 꾸준히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라비의 선공개 곡 ‘나홀로 집에(Feat. 정용화)’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밝고 신나는 곡으로, 서로가 일에 바빠 데이트를 못하는 현실에 속상해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솔로 가수로서도 활약한 정용화가 피처링에 참여해 달달한 분위기의 곡을 완성했다. 라비는 오는 9일 ‘리얼라이즈’ 발매를 앞두고 있다.

▶준케이 ‘77-1X3-00’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2PM 준케이(JUN,K)가 오는 12일 ‘77-1X3-00’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4일 신곡 ‘결혼식’을 선공개 했다. 준케이가 직접 작사, 작곡에 나선 ‘결혼식’은 옛 연인의 결혼식을 바라보는 애절한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피아노 선율에 준케이의 목소리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준케이는 12일 앨범 발표에 이어 14, 15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국내 첫 번째 단독콘서트 ‘준케이 솔로 콘서트 미스터 노러브(Jun. K SOLO CONCERT Mr. NO♡)’를 개최한다.

에이프릴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K-art Hall)에서 열린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에이프릴 ‘프렐류드(Prelude)’

6인조로 개편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통을 겪은 에이프릴이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을 겪을 법한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순수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시리도록 아프지만 끝내 전하지 못하는 짝사랑을 하는 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청정돌’로 불리며 귀엽고 깨끗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 역시 사랑스럽고 따스한 멜로디로 가득 채우며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우주소녀 ‘프롬 우주소녀(From. 우주소녀)’

에이프릴과 같은 날 우주소녀 역시 컴백을 알렸다. 우주소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From. 우주소녀)’는 풋풋하면서도 수줍음 많았던 소년-소녀 시절의 기억들과 밖으로 드러내기에는 창피하게 느껴지는 남모를 설렘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은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모던하고 리드미컬한 기타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담아낸 아기자기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127 ‘NCT #127 리미틀리스(NCT #127 LIMITLESS)’

기존 멤버 태용, 태일,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에 새로운 멤버 쟈니, 도영이 합류해 9인조로 새롭게 컴백한 NCT 127의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리미틀리스(NCT #127 LIMITLESS)’는 타이틀곡 ‘무한적아(無限的我)’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6곡으로 구성했다. 그 가운데 멤버 태용과 마크가 6곡 중 4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무한적아’는 멤버들의 독특한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며, ‘무한 개방성, 무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NCT의 미래와 포부를 가사에 담아낸 중독성 강한 어반(Urban) R&B 장르의 곡이다.

그 외에 DAY6, 믹스, 브로맨스, 보너스베이비, 바시티, 일급비밀, 스윗소로우 등도 컴백에 가세해 한 주간 가요계를 풍성하게 채웠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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