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앞서 50대 추정 남성 분신…남긴 쪽지엔 ‘내란사범 박근혜 물러나라“



오늘(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현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은 광화문 한 켠에 있는 나무 아래에 앉아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신 현장에서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라는 글이 적힌 쪽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분신 동기와 분신한 사람이 이날 열렸던 촛불집회 참가자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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