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은평, 오픈 38일 만에 232만명 다녀가

롯데몰 은평이 문을 연지 38일 만에 약 232만 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평구 주민(약 50만 명)이 4회 이상 방문한 수치다. 특히 지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약 13만 명의 고객이 찾아와 롯데몰 은평이 서울 서북상권에 완전히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몰 은평은 지난 12월 1일 쇼핑몰 오픈 기준으로 7일 현재 누적 방문객이 232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쇼핑몰에서 사용된 롯데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L.Point)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고객 중 서울지역고객은 70%, 경기지역고객은 25%, 기타지역이 5%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은평구지역 고객이 전체 이용고객 중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삼송, 원흥 등 고양시 덕양구지역 고객이 15%, 서대문·마포·종로 등 인근지역이 10%로 뒤를 이었다. 은평구 고객 중 절반은 은평뉴타운에 몰려있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이용고객도 12월 한달간 하루 평균 4만1,000여명으로 전월 3만1,000여명 대비 35% 증가해 인근 지역고객도 지속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몰 은평 측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맛집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3~4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서울 서북권 지역 유일한 어린이 실내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9층에 마련된 어린이 스포츠 시설에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지의 디저트 메뉴로 특화한 디저트 편집숍 ‘디저트 고!!’(사진)는 은평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대만 락 카스테라’는 오픈 때부터 마감까지 대기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롯데몰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근 롯데자산개발 영업부문장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체험요소를 강화한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로 패밀리 고객의 호응을 얻고있다”며 “롯데몰 은평은 서북지역의 쇼핑편의시설을 넘어 문화여가활동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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