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베 신조 총리가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은 10억엔을 지불했으니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한일합의를 비판했다.
김부겸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벌써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를 시작한 지 25주년이 되었다”며 “아베 수상이 나서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잘못된 박근혜 정부의 한일합의가 도발의 빌미를 줬다”며 “10억엔에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방송된 NHK 프로그램 ‘일요토론’에서 “2015년 위안부 합의가 성립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라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며 “일본은 우리의 의무를 실행해 10억 엔을 이미 거출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김부겸 의원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