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개혁보수신당의 당명이 ‘바른정당’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대선용 6개월짜리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박계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의 약칭은 바른당인데 그러면 당명이 정의당의 짝퉁이 된다”며 “바른이나 정의나 그 뜻이 그 뜻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신 총재는 “얼마나 틀린 정치를 했으면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기형적인 정당명을 만들까”라며 “그냥 대선용 6개월짜리 정당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7일 새누리당 탈당파들을 주축으로 한 개혁보수신당은 6980개의 당명을 공모받아 6개의 후보를 놓고 투표를 통해 ‘바른정당’으로 이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고홍보전문가인 홍종화 당명심사위원장은 “보수를 표방한다고 반드시 당명에 보수가 포함될 필요는 없다”며 “옳고 바르고 공정하다는 말은 보수라는 정체성을 보여주면서도 공정성과 정당성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