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2% 오른 18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54% 상승한 185만6,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8조3,000억원)를 크게 넘어선 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이날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30만원으로 25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006800)도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 역시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005940)과 유안타증권(003470)도 23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