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은 ‘최순실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마지막 청문회가 9일 열리는 가운데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불출석한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총 20명이다. 여기에 포함되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등으로 이들은 앞선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사인 정송주·정매주씨,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등 5명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조 장관과 우 전 민정수석,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모두 앞선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출석요구서에 대한 회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