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가상승·수주증가 기대감에 투자의견 상향-대신

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기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9,5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올 1·4분기 55∼60달러 정도의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양플랜트 입찰이 늘어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가 문제 되면서 해양입찰에서 경쟁사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매출 감소와 수주 회복이라는 엇갈리는 지표 중 어떤 것이 보다 강하게 주가에 반영될 건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