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청문회 증인들의 무더기 불출석을 비난하고 나섰다.

정청래 전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텅 빈 증인석을 보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직도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국정농단 세력이 이제 국회를 농단하고 있는 현장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뻥 뚫린 국민들의 가슴이 텅 빈 증인석을 보며 더 시릴 것 같다”고 질책했다.

이어 그는 “정권은 짧고 국민은 길다”면서 “국민이 끝내 이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회 극정조사특별위원회가 진행하는 ‘7차 청문회’에는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20명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그러나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2명만 증인으로 출석하고 나머지 증인들은 모두 불출석했으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