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1일은 근로자의 날, 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이다. 2일과 4일이 대체 휴무일이 되면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게 된다. 대체휴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휴일에 일하는 대신 주중 근무일에 하루 쉬는 제도다. 이 장관은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주중 근무일을 다른 주 토요일 등으로 대체근무하고 연휴로 쓸 수 있게 한다면 5월에 긴 연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내수 활성화에는 틀림없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공휴일 하루에 유발되는 소비 지출액은 1조9,900억원이다. 해외여행 등으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부가가치를 제외한 순수 내수 진작액(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3,1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대체휴무일은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정해진다. 정부가 정하는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을 요청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결정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