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중훈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문경민 기자
9일 오후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배우 박중훈을 비롯하여 신원섭 부장, 이충언 PD, 최정은 PD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는 4050 청취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퇴근길 팝음악 프로그램이다. 1980, 90년대 유행했던 인기 팝음악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신원섭 부장은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팝 프로그램이지만 세대 구분 없이 많은 청취자에게 다가가겠다. 라디오 키즈들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주 박중훈은 본인의 SNS에 라디오 로고송으로 사용될 ‘비와 당신’ 녹음 현장 동영상을 올리기도 해 라디오 DJ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중훈은 티저 영상 속에서 ‘비와 당신’을 열창하는 모습이 취재진들에게 공개 된 후 “전 가수가 아니라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막 부른다. 틀려도 부담이 없어서 ‘비와 당신’ 처럼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부를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중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경민 기자
27년 만에 라디오 진행을 맡은 박중훈은 “오랜시간 대중들과 같이 지낸편인데 최근 감독 작업을 하면서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라디오 섭외가 들어왔을 때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딱 알맞은 옷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청취자와의 소통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을 예고했다.
이어 팝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강점에 대해 답하기도 했다. 박중훈은 “나는 음악을 전혀 모른다. 이것이 곧 내 무기다. 어떤 메시지를 전한다기 보다는 편안하게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듣고 청취자들에게 들려드리겠다. 음악적 지식이 얕다는 것에 대해 부담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오늘 첫 방송 될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1월 11일에 진행될 첫 번째 초대석에는 영화배우 김수로가, 1월 18일 초대석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해 박중훈의 DJ 입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박중훈은 앞으로의 초대 게스트에 대해 “제가 모르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이 오시면 저도 공부하는 기회도 되고 호기심이 많아질 것 같다. 배우 출신이 배우를 인터뷰할 때 어렵다고 느낀다. 너무 잘 알면 물어보기 어렵지 않느냐”라며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변을 대신했다.
9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이충언 PD, 배우 박중훈, 최정은 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경민 기자
이충언 PD 또한 “직업과 연령을 불문하고 게스트를 찾아 모시려고 한다. 많은 분들의 ‘인맥을 동원해 섭외가 이루어 지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그런 것은 지양하고 의미있는 분들의 사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게스트 섭외 방향에 대해 덧붙였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4050 청취자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팝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특유의 입담과 유쾌함을 무기로 청취자에게 퇴근길의 즐거움과 소소한 위로를 건낼 예정이다.
한편, 박중훈이 진행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늘(9일) 저녁 6시 5분부터 KBS 해피FM(수도권 주파수 106.1MHz)과 KBS 콩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