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9일 박범계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출석한 노승일 부장에게 “증인은 위증한 적 없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위대한 증인이다. 증인은 심지어 독일에서 있었던 계약서 현장에서도 있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증인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특검에서도 세 시간 동안 조사 받았다. 이 국정농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전 그렇게 평가한다”며 “증인에 대해서 제가 보낼 수 있는 최대한의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노승일 부장은 “과찬이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노승일 부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저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다”며 “이후 1시간도 안 돼 충정로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도 그분이 와 계셨다”며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승일 부장은 이날 최순실과 우병우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부터 시작해 최순실과 삼성과의 은밀한 거래까지 낱낱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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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