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자로 전환할 것이 유력한 SBS는 이 같은 적자가 역설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중간광고 도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방송업계의 사업모델 변화 속에서 현재 지상파 사업모델로는 더이상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KTB투자증권은 “CPS(재송신료) 인상에 따른 사업매출 확대, 제작비 효율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SBS 실적은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TV광고 둔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방송 제작비 절감 및 올림픽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익 턴어라운드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