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영입에 지지부진하던 한화가 ‘대어’를 낚았다.
10일 한화는 현역 메이저리거 알렉시 오간도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에스밀 로저스의 190만 달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금액이지만 오간도의 이름값은 로저스의 그것 이상이다.
오간도는 20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총 283경기에 등판해 503⅓이닝 33승 18패 4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한 메이저리스 수준급 불펜이다.
특히 2011년에는 29경기 나서 169이닝을 던지는 등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으며 최근 등판인 2016년에도 애틀란타에서 36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린 그야말로 ‘현역 메이저리거’다.
잠잠하던 한화가 역대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면서 추가로 영입할 투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간도가 로저스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