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지역’이었던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검사 결과가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되면 제주 지역의 첫 확진이다.
그간 발생 추이를 보면 야생조류 확진 사례가 나온 지역은 얼마 뒤 곧바로 인근 농가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곧바로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야생조류 차단을 위해 농가에서부터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