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의 신곡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세월호 7시간 등 각종 의혹에 ‘wanna know(알고 싶다)’라는 반복된 가사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TV를 보네/ 어김없이 내 머리는/ 같은 질문에 이르곤 해
그가 그날 보낸 일곱 시간은/뭘로 채워졌을지...(중략)
I wanna know/ 원치 않는 희생에/ 이유를 묻고 분노하는 게 왜
욕먹을 일이 되어야 했는지/ 혹시 그것마저도/ 치밀한 누군가의 계획
버벌진트는 또한 박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기된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광장에 모인 모두가/ 그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아도/ Yeah I know
그가 여성인 것을 걸고넘어지는/ 순간부터 하나도/ 말 안 되는 거 작동 안 되는 거
곡 말미에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실도 언급하며 ‘내가 다신 음주운전 안 하는 것처럼/ 사람은 바뀌는 거니까’라고 노래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단속 피하려고 도망친 사람 아니냐”며 “현 시국에 세월호 관련된 노래 발표한다고 이미지가 바뀔까”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버벌진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7%였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