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엄 의원은 “나는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이야기 한 부분은 이해가 간다”며 “취임 이전에 블랙리스트가 기획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떤 정권에서도 정권에 반하는 사람에 대해 공식적이진 않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관리해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아직 탈피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걸 솔직히 말하는 게 장관님의 도리다. 숨긴다고 해서 감춰지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