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10일 브리핑에서 “이대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을 이번주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씨에 대한 이대 입시·학사 비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전 학장은 류 교수에게 최씨 모녀를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앞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정씨에게 특혜가 제공된 과정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최 전 총장도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본인이 최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씨 특혜와 관련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특검은 지난달 이대 총장실과 최 전 총장을 포함한 관계자 거주지·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물증과 그동안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현덕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