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에 주진우 “독재를 민주주의라 부르는 분”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7차 청문회에 참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맹렬히 비난했다.

주진우 기자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윤선은 독재를 민주주의라 부르는 분. 조윤선은 아부에 철저한 분. 조윤선은 거짓말에 철저한 분. 조윤선은 풍월당에서만 철저했던 분”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진땀 흘린 조윤선 “박 대통령 민주주의 철저한 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조윤선 장관은 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7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안한다, YES NO, 어떤 것이 맞는가”라고 묻자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 의원의 질문에 처음엔 답을 돌려 얘기했지만 18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이 나오자 결국 이같이 답했다.

다만 블랙리스트가 적힌 문서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문서를 전혀 본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답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사진=주진우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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