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자랑스런 동문상’에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등 6명

KAIST 총동문회는 2016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에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김후식 뷰웍스 대표이사, 김철환 오렌지파워 대표이사 등 6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7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열린다.

정칠희(물리학과 석사 79학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재직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 및 메모리 디바이스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정 사장은 최고 수준의 효율과 색 순도를 갖는 카드뮴 없는 친환경 퀀텀닷 소재를 개발, 세계 최초 퀀텀닷 TV를 양산하는 등 미래 기술을 대비한 첨단 재료 및 디바이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백원필(원자력및양자공학과 석사 82학번, 박사 87학번)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은 200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재직하면서 국내 원자력안전기술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내 원자력안전연구 그룹이 세계적인 리더 그룹으로 진입하는데 결정정인 기여를 했다. 특히 세계적 원전 안전검증시설인‘아틀라스(ATLAS)’를 개발·구축 운영하여 원전 안전기술 확보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 등에 크게 기여했다.


박한오(화학과 석사 84학번, 박사 87학번)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을 창업해 20여년에 걸쳐 유전자 연구용 시약과 진단 키트 및 첨단장비 수백 종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유전자기술이 세계정상수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존 신약 개발의 문제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새미알엔에이’기술 개발로 난치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그룹들과 공동연구를 통한 각종 난치병 신약후보물질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현호(생명과학과 석사 86학번, 박사 88학번)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2000년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를 설립, 미생물 보툴리눔 독소제제에 대한 연구개발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독소제제를 개발해 다양한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보툴리눔 제제를 국산화했으며, 수입 대체효과 및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후식(물리학과 석사 95학번) 뷰웍스 대표이사는 필름을 사용해 엑스레이 영상을 촬영하던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부터 디지털 전자파일 형태로 엑스선 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엑스레이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디지털 엑스선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광학계 및 영상시스템 설계를 주도하고 관련 기술기반을 직접 확립함으로써 인류 건강증진 및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철환(생명화학공학과 학사 87학번, 석사 91학번, 박사 93학번) 오렌지파워 대표이사는 2005년 바이오제닉스 및 이미지앤머터리얼스를 창업했다. 회사 매각 자금 중 100억 원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카이트 창업가 재단을 설립하여 후배 창업가를 지원·육성하는 엔젤투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열 문제 해결을 위한 오렌지파워를 2012년 창업, 캐나다 하이드로 퀘백, 영국 넥시온, 독일 폭스바겐, 미국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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