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가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 수수 혐의로 미국 뉴욕 법원에 기소됐다는 소식에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 나물에 그 밥이면 절대로 안 되겠지요?”라는 글과 함께 ‘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 조카, 미국서 뇌물 혐의로 기소…왜?’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AP 등 외신들은 이날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달러(6억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전 총장 대변인은 “반 전 총장도 굉장히 놀랐을 거다. 전혀 아는 바 없을 것이다. 현재로썬 반 전 총장의 입장을 논평할 수 없다”며 “현지에서도 수사 중이니까 적절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후속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