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환영, 정치인으로써는?” 주승용, “반기문 여러 의혹 알고 있다.” 박지원

“반기문 귀국 환영, 정치인으로써는?” 주승용, “반기문 여러 의혹 알고 있다.” 박지원


오늘 12일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귀국하는 가운데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국제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한국을 빛낸 반 전 총장에 국민의당을 대표해 감사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저와 우리 당은 정치인 반기문이 아닌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의 귀국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20대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전날(11일)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남겼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검찰의 무리한 기소였다. 증거도 없이 의혹만으로 선관위와 검찰은 고발·기소했다”고 지적했으며 “이해할 수 없는 선관위와 검찰의 행태 때문에 세간에서는 ‘국민의당을 죽이기 위한 우병우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었다”라며 “검찰은 적반하장격으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공세, ‘국민의당·안철수 죽이기’ 음모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관해 “당연히 혹독한 검증을 받게될 겁니다. 맨 먼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 수수 문제와 동생, 조카의 미국 내 기소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 이외에도 제가 알고 있는 것도 몇 가지 있는데요. 어떻게 됐든 반기문 총장으로는 본인이 솔직하게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검찰 조사를 받아보는, 그래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율 앵커는 “박 대표님이 방금 내가 알고 있는 것도 몇 가지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의혹을 알고 계십니까?”라고 묻자 박지원 전 대표는 “아직 그러한 것을 발표할 때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 후보로 활동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겁니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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