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고별 연설, 지지율 50% 대통령의 위엄… 박근혜 5%와의 차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교해 눈길을 끈다.
정 전 의원은 12일 트위터에 “우리도 ‘Yes we can’을 외치고 싶다”며 “미국은 퇴임시까지 50%가 넘는 지지율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전 대선 선거구호 였던 ‘예스 위 캔(Yes We Can)’을 고별 연설에서 재차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는 5% 지지율을 찍은 대통령을 탄핵했다”라며 “Yes를 찾아볼 수 없는 노답 대통령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퇴임을 앞두고 고별 연설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일 나는 국민 여러분께 배웠다. 여러분이 나를 더 나은 대통령,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국민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하면 비범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의 능력이 아니라 변화를 이뤄내는 여러분의 능력을 믿어라”라고 강조하며 청중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선거구호인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우리는 이뤄냈다(Yes We Did).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를 되뇌며 연설을 마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 직전 지지율 50%대를 기록하며, 레임덕 없는 대통령 8년 임기를 보낸 바 있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 아래로 알려져 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