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늘 전국에 13개의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 혼잡 구간 10곳을 확장 공사 하는 등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지역이 늘어나고,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서구 가정동에 있는 서인천IC에서 신월IC까지 약 11.7㎞ 구간 지하에 새 도로가 뚫립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데, 지하에 왕복 6차선도로를 놓고 지상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여의도 6배 크기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는 강화군.
이곳에는 서울까지 총 33.6㎞ 길이의 새 고속도로가 놓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총 28조9,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13곳, 총연장 288.7㎞의 새 고속도로를 건설합니다.
신규 노선은 경기·인천 5곳, 경북 4곳 등 주로 수도권과 부산권에 집중됐습니다.
국토부는 새 고속도로가 놓이게 되면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서축이 보완돼, 낙후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강화-서울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창-장수, 안산-인천, 서울-양평 등에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됩니다.
부산권엔 성주-대구, 밀양-진례, 울산외곽순환, 부산신항-김해 등에 새 길이 뚫릴 예정입니다.
충북지역에는 제천-영월, 충남지역에 공주-청주, 전남지역에 금천-대덕간 고속도로가 새로 놓이게 됩니다.
국토부는 이외에 혼잡도로 개선공사 10곳과 기존에 공사 중인 36곳의 고속도로까지 총 59개 사업에 2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기고 2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