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으로 판매 정지된 EA189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한 첫 리콜을 시작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2일 환경부로부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차량 2만7,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티구안 모델의 리콜은 내달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환경부의 승인에 따라 대상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에게는 리콜 방법·일정에 대한 안내문이 오는 24일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리콜은 무상으로 실시되며 대중교통 비용 지원 및 이동편의를 위한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환경부와 독일 연방 자동차청은 폭스바겐그룹 본사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시한 대상 티구안 차량의 리콜 방안을 통해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한 후 리콜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그룹총괄사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리콜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리콜을 시작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 외에도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리콜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