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자의 특검 출석에 외신들은 “이건희 회장 사망보다 더 큰 위기”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12일 로이터와 AP 등 해외 통신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출두 순간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인 점을 대서특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이 받던 관대한 대우에 비해 이례적”이라며 “대중의 분노가 큰 탓” 이라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삼성의 이미지가 갤럭시노트7 폭발보다 더 크게 실추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은 “일련의 사건이 이 부회장의 승계 능력에 의구심을 낳고 있다”며 “이부진 사장을 중심으로 리더십이 재편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국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삼성이 이건희 회장 사망보다 더 큰 위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외신의 관심은 이제 이 부회장 구속 여부와, 뇌물 스캔들이 한국 재계 전체로 확산될 지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