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재미로 보는 대선주자 궁합 테스트-내 안에 ㅇㅇㅇ 있다’를 실시한 결과 12일 하루동안 15,5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 중 4,577명이 이재명 리더십과 찰떡궁합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문재인·안철수 리더십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
지금 대한민국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비롯된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다. 근본적인 원인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십의 부재였다.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느 때보다 리더에 대한 갈망과 갈증이 큰 오늘날 네티즌들은 차기 대선주자에게 어떤 자질과 덕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까.
서울경제신문은 12일부터 본지 홈페이지와 SNS계정 등을 통해 [▶ 클릭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로 보는 차기 대선주자 궁합 테스트-내 안에 ㅇㅇㅇ있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내 안에 ㅇㅇㅇ 있다’ 테스트가 시작된 하루 동안 총 15,55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다.
차기 대선주자별 응답 결과(1월 12일 00시~24시)를 살펴보면 이재명의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준 응답자가 4,577명(29.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강고하게 똬리를 틀고 있는 부조리한 기득권을 타파할 수 있는 강단있는 리더십을 원하는 민심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 정치, 경제개혁을 원하는 시대적 열망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다음으로 박원순 리더십(3,339명·21.5%)과 문재인 리더십(3,332명·21.4%)은 비슷한 수치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차기 지도자의 과제로 대국민 소통 강화를 통한 사회통합, 인권 보장과 한반도 평화 교류에 방점을 찍은 응답자들이 이들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안철수 리더십은 2,140명(13.8%), 유승민 리더십은 852명(5.5%), 안희정 리더십은 834명(5.4%)에 달했다. 반면 최근 유엔사무총장 10년 임기를 마치고 11일 귀국한 반기문 리더십은 476명(3.1%)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기문의 갖고있는 이미지인 관록의 외교능력, 안정적인 보수 대안 이미지 등이 이렇다 할 매력 요소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찰떡궁합 테스트의 질문은 총 7개로 차기 대선 후보로 평가받는 반기문·문재인·안철수·이재명·안희정·유승민·박원순 등 7명을 대상으로 이뤄줬다. 질문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의 대선 후보 관련 키워드와 함께 각 대선 후보의 인터뷰를 통해 본 좌우명 및 정책 ·세계관, 학창·청년기 성장 과정, 사회 진출 이후 걸어온 길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