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EPA연합뉴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프로축구에 새 역사를 썼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세비야와 3대3으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은 40경기 연속 무패행진(31승9무)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의 39경기 무패를 경신하고 스페인 역대 최다 무패 신기록을 쓴 것이다. 지난해 4월 볼프스부르크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진 뒤로 지는 법을 잊었다.
이날 2대3으로 끌려가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93분) 터진 교체멤버 카림 벤제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록행진을 계속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은 휴식을 취했고 레알은 1·2차전 합계 6대3으로 국왕컵 8강에 진출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