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아기물티슈 제품에서 메탄올이 허용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식약처가 13일 발표한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13일 유한킴벌리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당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물티슈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0.002%)를 초과(0.003∼0.004%)하는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확인 결과 납품 받은 원료 중 일부에서 미량이 혼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초과된 메탄올의 수치는 국내,외 기준 및 물티슈 사용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원료 매입 단계부터 보다 철저한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고객님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은 하기스 아기물티슈와 그린핑거 아기물티슈 중 일부이지만, 선제적인 조치로 2017년 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아기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계신 고객께서는 구매처, 구매일자, 개봉여부, 영수증 소지여부와 상관 없이 아래 웹사이트와 당사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이를 계기로 원료 매입을 포함한 전 과정의 안전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여 고객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려와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사진=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