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촛불집회, 박종철 열사 30주기와 겹쳤다…‘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박종철은 누구

12차 촛불집회, 박종철 열사 30주기와 겹쳤다…‘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박종철은 누구


12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박종철 열사의 기일이 겹쳐 관심이 집중됐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언어학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시절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해 사망했다.


전기고문, 물고문과 잔혹한 폭행 등을 당해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사망한 그를 두고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해명해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돼 전두환 정부를 끌어내리게 된 바 있다.

촛불집회와 박종철 열사의 기일이 겹치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박종철 열사를 추도하는 행렬이 이어졌는데, 각계각층에서 그의 의로운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묘역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