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대마왕’이 나타났다는 옥천의 한 집 앞, 매일같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작은 인기척만 들리면 쏜살같이 도망 가버린다는 녀석이 있다고 해서 제작진이 찾아갔다. 이 ‘술래잡기 대마왕’을 만나기 위해6살 꼬마 서윤이는 매일 아침 창문 앞을 서성이며, 백구가 나타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한참을 창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이들의 표정이 서서히 밝아지고, 백구는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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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가 서윤이네 집으로 온지 벌써 5개월 째 녀석을 구조하고 싶지만 곁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서윤이는 혹시 백구가 나타나지 않으면 어떡할까 매일 마음 졸이고 있다.
한 걸음 다가가면 두 걸음 멀어지는 백구를 도와주고 싶어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백구의 상태는 안 좋아지고, 이제는 잘 먹지도 못한 채 점점 말라만 가고 있는데. 과연 백구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녀석과 함께 살고 싶다는 6살 서윤이의 간절한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SBS ‘TV동물농장’ ‘서윤이와 아기백구’ 이야기는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