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설은 100% 오보"

더선데이타임스 보도 부인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가 오보라고 주장했다.

스파이서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설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서 “100% 오보”라며 “사실이 아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영국 관리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미·러의 정상회담 계획은 알지 못하지만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자국 내 회담 개최를 기꺼이 돕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레이캬비크는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핵군축 협상을 논의한 장소여서 보도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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