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대박 드라마 ‘도깨비’ 효과 톡톡히 본다-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에 힘입어 방송부문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도깨비의 최근 시청률은 무려 14%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지난 4·4분기 전체 방영 드라마 가운데에서도 5위권에 포함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도깨비의 평균 시청률(11.6%)은 역대 케이플TV 평균 시청률 최고 기록인 ‘응답하라 1988’(12.5%)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이제는 TvN이 ‘3대 시리즈(응답하라·꽃할배·삼시세끼)’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콘텐츠가 다양해졌다”고 분석했다.

콘텐츠의 다양화는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측한 CJ E&M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120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90억원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