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표에 박지원, 득표율 61.58% 기록 “합리적 개혁세력 총집결”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돼 이목이 쏠렸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박 의원은 득표율 61.58%로 1위를 기록, 당 대표로 선출됐다.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그는 “국가 대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대선후보에게 활짝 문이 열려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으로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패권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정당으로,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다.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 우선 당의 기둥을 단단히 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이어 2위는 문병호 후보(득표율 50.9%)였으며 3위는 김영환 후보(39.4%). 황주홍·손금주 후보는 각각 27%, 21.1%를 얻어냈다.
2~5위를 기록한 4명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정치에서 기득권과 특권을 벗어던지고 새 판을 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는 축하 글을 게시했다.
[사진=손학규 페이스북]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