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매킬로이, 이번주 아부다비 대회 출전 불투명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정에서 허리를 다친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의 연초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허리 부위를 찍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남아공 오픈에서 그레임 스톰(잉글랜드)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1라운드를 마친 후 위쪽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껴 기권까지 고민했지만 매일 경기 전후로 마사지를 받으며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척추 관절 부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주 유럽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참가 신청을 해놓은 매킬로이는 “당장 출전도 중요하지만 올 한 해 많은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봐야 할 필요도 있다”면서 “그래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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