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은 중국 하얼빈후박동당 생물기술유한회사와 중국 진출을 위한 합작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십자셀에 따르면 후박동당생물은 하얼빈에 본사를 둔 용강환보그룹의 피아오용지엔 대표가 제약·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후박동당생물은 한국에 세포치료전문병원(JIC)을 개설하고, 2022년 1월 15일까지 5년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녹십자셀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중국 진출을 위한 임상 데이터 구축과 의약품 허가 절차 등을 담당한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새롭게 설립되는 세포치료전문병원에서 약 5년간 약 5,000 건 이상의 이뮨셀-엘씨가 추가 처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1,000건 이상 처방되지 않을 경우 독점권을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