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삼성증권은 올해 투자전략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주식’과 ‘해외’, ‘인프라 자산’을 꼽았다. 먼저 물가 상승환경에서 금리는 오르고 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약세로 이어지는 만큼 채권보다는 주식투자가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는 국내보다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투자 비중은 각각 7대3의 분산투자를 추천했다.
인프라 자산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공약 등을 고려할 때 금속류 중심의 원자재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셰일가스 공급으로 가격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원유는 비선호자산으로 분류됐다. 또 인플레이션을 직접 헤지할 수 있는 금과 국채보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나 하이일드 채권, 물가상승을 보전할 수 있는 물가채 등도 투자 유망자산으로 추천됐다.
이러한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삼성증권은 △미국 재정정책과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애버딘미국중소형펀드’ △상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중장기 성장세가 기대되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 ‘삼성인도중소형 펀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블랙록 월드 광업주펀드’ ‘물가연동채권’ △채권 강세장 종료에 따른 ‘이스트스프링뱅크론펀드’ ‘단기크레딧 채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펀드 등 5가지 테마별 추천상품을 제시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