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 방문목적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좀…"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최 씨는 16일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청와대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의 물음에 “출입한 적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출입 횟수를 묻는 질문에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개인적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들어갔다“”고 말했다.

‘개인적 일’의 의미를 묻는 말에는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가 좀…”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