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기문씨' 고생 많아요···오른발 올리고 왼쪽 구두끈 묶는 꼴"

/출처 = 트위터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지난 14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환자 대신 턱받이를 착용해 논란이 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마치 오른발 올리고 왼쪽 구두끈 묶는 꼴”이라며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16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반기문쇼 하기도 진짜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정 전 의원은 “환자에게 턱받이 할 것을 본인이 하고 있는 꼴이라니... 정말 욱기죠(웃기죠)”라며 “이는 마치 오른발 올리고 왼쪽 구두끈 묶는 꼴”이라고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 전 의원은 실제로 오른발을 계단 위에 올린 채 왼발의 구두끈을 묶고 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이거 두 발 다 해보니 진짜 힘드네요”라며 “반기문 씨 정말 고생 많아요”라고 힐난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누워 있는 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여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정치적인 쇼를 위해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수칙도 무시했다’, ‘누운 채로 음식물을 먹이면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가서 기도가 막혀 응급상황이 올 수 있다’ 등 맹비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죽을 먹는 환자가 아닌 반 전 총장 본인만 턱받이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앞치마”라고 해명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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