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특수 앞둔 면세점 '유커 쟁탈전'

신세계 1弗 이상 구매고객
'서울여행 패키지' 증정
신라아이파크 구매액따라
스파 이용권 등 사은 혜택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유커를 잡기 위한 면세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을 방문해 1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원에게 남산 N타워 입장권과 경복궁 한복 체험권이 포함된 ‘서울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커들의 인기 방문지로 손꼽히는 남산 N타워와 경복궁을 쇼핑과 연계함으로써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선불카드 증정과 카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명동점에 방문해 500달러 이상 구매 외국인 개별관광객에는 기본 2만 원,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4만 원, 1,500달러 이상 구매 시 6만 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부산점·인천공항점에서 62은련카드로 1,0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아이리버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고, 프리미엄 은련카드 제시 시 신세계면세점 골드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준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싼커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20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중국인 선호 숫자 ‘8’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기간 내 8달러 이상 구매 고객 888명에게 중국식 세뱃돈 봉투를 매일 지급하며 1등 8명에게는 88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용산 이마트 1만 원 할인권, 중식당 식사권(2인), 드래곤힐스파 이용권(1인) 증정 △구매 금액 구간별 최대 8%의 선불카드 증정 △신라스테이 서울시내 4개점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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