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신규 코픽스 4개월째 상승… 주택대출 금리 또 오른다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 코픽스 1.56%… 한 달만에 0.05%↑p
4개월간 0.25%p 올라… 시중은행 주택대출금리 오를 듯
잔액기준 코픽스 59개월 연속 하락 마감… 금리 본격 상승 국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6%로 전 달인 11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규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8월 1.31%로 사상 최저치를 찍은 이후 매달 올라 4개월만에 0.25%포인트 뛰었다.

신규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년 만기 은행채(AAA등급)의 평균금리가 11월 1.62%에서 12월 1.68%로 오르는 등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이 코픽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 11월 3.97%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져 왔던 잔액기준 코픽스도 5년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해 12월 잔액 코픽스는 1.62%로 11월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신규 코픽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 코픽스의 59개월 연속 하락세 마감은 금리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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