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경의를 표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특검, 뇌물공여-횡령-위증죄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라는 소식을 전하며 “근데 왜 눈물이 날까요? 박근혜 구속 8부 능선을 넘은 특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뇌물공여 액수는 430억원으로 산정됐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함에 있어 국가경제 등에 미치는 사안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검은 또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과 관련해 내일 오전 9시30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10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