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빙그레에 가공유(바나나맛 우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냉장부문의 25~3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발효유(요플레 등)는 프로모션 경쟁이 완화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소폭 매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한다”며 “주스 역시 10% 수준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나나맛 우유의 매출성장은 15%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44분기 냉장부문(유음료 등)의 매출액이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이 제한된 흰우유 판매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나나맛우유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중국향 바나나맛우유 수출액은 2015년 대비 27% 증가한 1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유통지역과 채널을 확대해 중국 수출액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3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