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발표 앞두고… 원·달러, 2원 오른 1,184원10전에 개장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세부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개장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원 오른 1,184원1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브렉시트 세부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메이 총리가 ‘하드(Hard) 브렉시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서 영국의 체리피킹(Cherry picking, 유리한 것만 취하는 행위)은 안된다며 단일시장에 접근하려면 이동의 자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하드 브렉시트 발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등 이번주 내내 이어지는 대외 이벤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뒤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6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원45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75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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