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박근혜 대통령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지 5년 만이다.
‘재창당 추진 태스크포스(TF)’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 결정은 설 연휴 전 국민 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꾸면서 당 로고와 색깔까지 모두 바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대통령과 관련된 흔적들을 지우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전날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