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 정부 언론장악 실태 그린 ‘7년 그들이 없는 언론’, 19일 국회에서 시사회 개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의 언론장악 실태와 그로 인해 붕괴된 저널리즘을 그린 영화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이 국회에서 의미 있는 시사회를 가진다.

지난 1월 12일 개봉한 영화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현재까지 공정방송이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하다 해직통보를 당한 언론인들의 이야기와 언론에 대한 정부의 권력통제의 현실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 국회 시사회 포스터


정권이 망가뜨린 대한민국 언론의 현재를 냉정하게 곱씹어보는 영화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은 오는 19일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주최로 국회에서 특별한 시사회를 개최한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2016년 9월 20일 한국영화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전재수 의원이 공동으로 출범한 모임으로, 강병원, 강훈식, 김경수, 김종민, 김태년, 김해영, 노웅래, 도종환,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찬대, 설훈, 송영길, 신동근, 오영훈, 오제세, 원혜영, 유은혜, 윤관석, 이상민, 임종성, 정재호, 최도자, 최인호, 추혜선, 황희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19일 열리는 국회 시사회에는 영화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 상영 이후 김진혁 감독이 직접 참석하는 간단한 대화 자리도 준비되어 있어, 이명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과 이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은 지난 12일 개봉 이후 하루 상영횟수가 150회 정도인 열악한 배급상황 속에서도 개봉 5일 만에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7년 독립영화 최초로 1만 관객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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