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낭만서점 특별기획 '알리고 싶은 소설·소설가' 방송

소설가 장강명 기획 무료 서평집 '한국 소설이 좋아서' 수록 소설 중 4편의 작가 초대
17일 '연애의 이면' 작가 이영훈 시작으로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의 최혁곤, '육아의 여왕' 김주연, '문근영은 위험해' 임성순 출연

교보문고의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소설가 장강명(사진)이 기획한 무료 서평집 ‘한국 소설이 좋아서’에 실린 50편의 소설 중 4편의 작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알리고 싶은 소설, 알리고 싶은 소설가’를 특별기획으로 제작, 17일 첫 방송했다.

‘한국 소설이 좋아서’는 재밌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 소설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소설가 장강명이 기획하고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 전자책으로 16일부터 온라인 서점을 통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소설의 선정과 서평은 소설가 윤후명, 싱어송라이터 요조, 응급의학 전문의 남궁인 등 각계각층의 다독가 50명이 맡았다.


이번 팟캐스트 낭만서점의 특별기획 방송에서는 서평집에 실린 50편의 소설 중 4편의 작가를 초대해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17일 ‘연애의 이면’의 작가 이영훈을 시작으로 24일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의 최혁곤, 31일 ‘육아의 여왕’의 김주연, 2월 7일 ‘문근영은 위험해’의 임성순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17일 첫 방송에는 서평집을 기획한 장강명이 함께 출연해 무료 서평집 출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줬다. 소설가 장강명은 “재미있는 한국 소설이 지난 몇 년간 많이 나왔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책은 체험재로 읽기 전에는 잘 모른다. 국경을 넘거나 시간을 버티며 걸러진 외국소설에 비해 한국소설은 독자 입장에서 일종의 모험일 수밖에 없어서 누군가 옆에서 재미있다고 권해줘야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낭만서점은 소설 전문 팟캐스트로 소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문학평론가 허희의 재치있는 입담과 재주소년 박경환의 따뜻한 감성을 더해 매주 1편씩 방송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 방송은 팟캐스트 교보문고 낭만서점(www.podbbang.com/ch/71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