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비와 김태의 결혼을 축하했다.
싸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해 정지훈”이라는 글과 함께 한 게시물을 링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한민국 3대 도둑: 연정훈, 비, 간장게장’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싸이는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에 대해 “후렴을 함께 작사하던 중 정지훈이 가장 큰 기쁨 을 적고 어원을 말해준 게 생각나네요. 소름이 소름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은 싸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가사에는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란 부분이 있다. ‘가장 큰 기쁨’은 김태희의 이름 한자인 ‘太熙‘(클 태, 빛날 희)를 ’클 태‘에 ’기쁠 희(喜)‘로 해석한 것.
앞서 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한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라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는 글로 김태희와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 해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5년여의 열애 끝에 17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오는 19일 두 사람은 양가 가족만 초대해 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싸이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