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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계속된 ‘퇴주잔’ 논란에 적극 해명의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전 총장의 페북지기는 퇴주잔 논란에 관해 “1월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성묘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르게 일부분만 짧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인해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며 당시 성묘 영상을 올렸다.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성묘를 돕는 안내자는 처음 따른 술잔을 건네받아 산소 주변에 뿌렸으며 이어 두 번째 잔은 반 전 총장이 직접 산소 앞에 뒀다. 그 후 반기문 전 총장 부부가 절을 올리고 난 후 안내자가 세 번째 술을 따라 주자 음복을 한 것이다.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원나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버려야 할 퇴주잔을 마셨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완주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이 (대선 도전을) 해보면 잘 안 될 것이고, 안되면 살기 편한 외국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반기문 전 총장이 지금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다. 자판기에 만 원짜리 두 장을 넣거나 제삿집에서 (퇴주잔을) 홀라당 먹고, 이게 장난 같지만 심각한 것이다. 정서적 교감이 안 돼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아닌 척 포장하지만, 반기문 전 총장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원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반기문 페이스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